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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빵이의 책 이야기

[책 추천] '여유'를 기억나게 해주는, 상자 안에 있는 사람, 상자 밖에 있는 사람

#1.

막 서른 살이 되었던 그 때,
세상이 참 행복했더랬다.


#2.

한가하고 여유로움을 즐기는 것이 인생의 최고 목표였더랬다.
어느 순간, 과연 내가 한가하게, 여유롭게 살고 있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웃으면서 대하는 법'을 배웠고,
'여유롭게 살아가는 법'을 배웠고,
'한가함을 즐기는 법'을 배웠다.


#3

줄을 서 있는데, 누군가 앞으로 새치기를 하면 저 사람은 바쁜가보다 하며 빙긋 웃었다.
지하철 계단에서 짐을 들고 내려가시는 어르신들이 있으면, 굳이 돌아가서 들어드렸다.
비오는 날, 아기를 안고 있는 어머니를 보고 말하기 전에 우산을 내민다.
언제나 먼저 인사하고, 언제나 늦게까지 지켜보았다.

살아가면서 '배려'라는 것이 무엇인지 배웠고,


덕분에...
세상이 참 한가하고, 여유로웠다.


#4

서른 살의 나와,
서른 세 살의 나는 무엇이 다를까.

가끔씩.
내게서 '배려'와 '여유로움'과 '한가함'이 줄어든 이유를 느끼게 해주는 책들이 있다.


#5 



상자 안에 있는 사람 상자 밖에 있는 사람 I(리더십과 자기기만)

리더십에 대한 글이라기보다는,
자기 자신의 문제점을 돌아보고 한 걸음 물러서서 반성하게 만드는 '소설' 책.

어줍잖게 베스트셀러에 올라 필독서입네 하는 자기계발서보다 훨씬 낫다.

화영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