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히' 국민인 '왕'에게 죽을 각오를 하고
나라가 가야 할 길에 대해 단성소를 올린다.
국회의원으로,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갖은 힘을 다해 뛰었지만 우리나라의 토양에서 그의 힘은 여전히 모자랐다.
한나라당이라는 근본적으로 생각이 없는 보수세력과,
미약한 힘을 가졌고, 게다가 무책임한 진보세력에게
이룰 수 있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현실'과 '타협'을 주문한다.
대한민국의 보수가 얼마나 자기들의 이익만을 생각하는지,
그리고 대한민국의 진보는 얼마나 미래를 향한 생각이 없는지,
중도보수는 얼마나 잡탕인지...
그의 생각을 들어보자.
글 내용 중 한 토막.
우리나라의 주류소비를 줄이기 위한 '파랑새 플랜'의 주류 판매업자 교육과
국민 계몽을 위한 많지도 않은 예산을 가지고 한나라당 유승민 의원과 유시민이 주고받은 공방.
국회 맞아?
유승민 의원 / 세금을 이렇게 많이 쓸 게 아니라, 이 정권이 열 좀 안받게 하면 술 훨씬 덜 마실 것 같거든요. 그런데 이것을 국민 세금 가지고 절주하라고 하고, 이 정권은 계속 국민들 열 받게 만들고, 이러면 이거 좀 곤란한 것 아닙니까.
유시민 장관 / 존경하는 유승민 의원님이 몸담고 계신 정당이 그전에 집권당이던 시절, 저도 홧김에 술 많이 먹었습니다. 그러니까 어느 시대나 자기 주관적인 가치기준에 따라 다 다르기 때문에, 그런 젓대로 국가예산을 평가하시는 것은 그렇게 적절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유승민 의원 / 이 정권 들어 가지고 음주가 많이 는 것 같아요
유시민 장관 / 유승민 의원님 주변에 그런 분들이 좀 많으셔서 아마 경험적으로 그렇게 아시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유승민 의원 / 장관님은 술 없이도 그냥 잘 사시나 보죠?
유시민 장관 / 예, 제 주변에는 술을 예전보다 덜 마시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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