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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와 문화생활

맛집을 논하다. - 삼청동 설목헌 (눈나무 집) 삼청동의 '맛집'이라는 설목헌 (눈나무 집) 삼청동 길 끄트머리의 왼쪽 지하 집은 오붓한 눈나무 집 같은 분위기. 그 건너편의 건물은 한옥 느낌 나도록 꾸몄지만, 느낌이 그냥저냥인... 손님 받고 보내기 바쁜 현대식 인테리어. 김치말이 국수와 떡갈비가 맛있다기에, 열심히 찾아갔더랬다. 음. 이게 김치말이 국수구나. @_@ 음. 이게 떡갈비구나. @_@ ...... 몇 번을 가보아도 여전히 드는 생각. 이게 도대체 왜 맛집인거냐. 결혼식 부페에서 먹는 김치말이 국수보다 그나마 조금 더 나은 맛. '떡갈비' 라고 간판이 있는 곳 아무데나 들어가도 먹을 수 있는 비슷한 맛. 20년 가까이 삼청동을 들락거렸고, 맛있는 곳 찾아 몇 시간 걸어가는 수고로움을 마다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내 입이 맛집을 논하기에는 .. 더보기
삼계탕을 말한다 : 장안삼계탕 요즘 삼계탕 집 기행에 빠져있는 화영군. 찾아가는 길 며칠 전에 장안삼계탕(02-753-5834)에 다녀왔습니다. 시청역 7번 출구(프라자 호텔 뒷편)로 나가셔서 첫 번째 만나는 도로를 건너면 바로 왼편에 보입니다. 깍두기가 맛있다는 칭찬이 자자하던데, 다른 곳보다 조금 더 맛있는 수준이었고요. 토속촌, 고려삼계탕 등 다른 유명한 삼계탕 집들과 다른 점은 닭 모래집을 준다는 점이었습니다. 찰밥 달라고 이야기해야만 줍니다. 아니면 그냥 흰 밥. 닭 자체의 맛은 고려삼계탕보다 조금 나은 수준입니다. 국물은 맑네요. 자리가 의자라서, 치마입은 여자분들이 가시기에는 좋습니다. 직장인들 상대라서 그런지 식사시간이 아니면 아주 붐비지는 않는다는 점이 또 좋을 수 있습니다. 삼계탕 가격 : 11,000원 특징 : 깍.. 더보기
삼계탕을 말한다 - 토속촌 vs 고려삼계탕 vs 불로집 토속촌 경복궁역 2번 출구로 나와서 174m (알맵 협찬 ^^a) 를 걸어가면 GS25가 보이는데, 바로 그 골목 왼편으로 붙어있습니다. (02-737-7444) 주차장이 있긴 하나 차들이 많아 주차는 조금 어렵습니다. 우리나라 삼계탕 집으로 꼽으면 다섯 손가락 안에 꼭 소개되는 토속촌입니다. 밖에서 보면 작아보이는데, 안으로 들어가면 한옥 여러채를 터서 생각보다 훨씬 넓습니다. 방들이 많아서 자리를 잘 잡으면 사람이 바글바글하더라도 어느 정도 오붓하게 이야기를 하면서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즐겨 찾는다고 해서 유명하고, 그로인해 청와대 조리사에게 비법을 전수해 달라는 부탁을 거절해 또한 유명합니다. 국물이 뜨겁고 진한 것이 특색 있습니다. 삼계탕과 함께 작은 잔에 인삼주를 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