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빵이의 인생 분투

ISA 장단점. 특히 단점.

만능 통장이라고 엄청 띄우고 있는 ISA

외국에서는 이 제도를 도입하여 놀고있는 돈을 투자 쪽으로 상당히 돌렸다고 하여
정부에서도 상당히 기대를 하고 있는 듯 한데 한 번 살펴보자.

연간 2,000만원 까지, 총 5년간 1억원까지 납입 가능하고
계좌 내에서 다양한 상품에 번갈아가며 투자 가능.
200만원까지 비과세이며 초과 시 9.9% 분리과세까지...

여기까지 보면 참 좋아야 하는데... 실제로는 투자할 상품이 없다.
이걸 참 혜택을 주려다 말아버린게 뭔가 매력적인데 보면 볼수록 계륵이다.
'만능'이라는데 도대체 이게 뭔 소리냐고?


ISA에서 일반적인 경제지식을 가진 사람이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은
국내 예적금, 국내 펀드, 해외 펀드 정도인데

우선 국내 예적금
이건 세금우대도 있고... 게다가 워낙 금리가 낮아서 세금 우대 해봤자 그닥.
결정적으로 5년간 묶어둬야 비과세가 되는데, 금리낮은 예금에 그렇게 장기간
돈을 묶어두는 건 좀 그렇고,

국내 펀드
이건 원래 비과세. 
더군다나 일반 펀드는 환매도 아무때나인데, ISA에 넣는 순간 5년간 환매 불가. 
(설마 ISA 계좌에 넣으면 수익 200만원 넘었다고 과세하는 건 아니겠지?
싶은데 여기에 대한 답이 아무데도 없다...)

해외 펀드
이게 좀 그나마 현실적인데, 웃긴게 이번 달 (16년 2월)에 해외펀드 비과세 제대고 부활된다.
해외펀드 비과세는 10년 안에 아무때나 환매하면 되니 오히려 자유롭고...
그나마 납입액이 적다(응?) - 3,000만원 까지- 라는 제약이 있어서 초과되는 돈을 투자할 때는
ISA 계좌로 넣을 수 있다는 점. 그게 그나마 장점.
근데 해외펀드 비과세는 우리 딸래미 명의로도 가입이 되니, 가입액 제약도 적당히 희석되는데...

이렇게 되면, ISA 어디에 써먹지?
(그러니 뭐... 이벤트에나 써먹자 : ISA 가입 이벤트 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