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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 키우기

만 9개월 후기 이유식

2012년 6월 만 9개월 후기이유식

 

* 이유식 양과 횟수:

우앙이는 이유식을 하루에 3번 100~120cc 정도를 먹는다.

매일 한 번 이유식을 만드는데, 대체로 한 번 만들 때 3번 먹을 양을 만든다. 

그럼 매일 한 끼는 새로운 메뉴로 교체되면서, 아가는 익숙함과 새로움을 경험하게 된다.

어제는 A,B,C 메뉴, 오늘은 B,C,D 메뉴, 내일은 C,D,E 이런 식이다.

(물론 일이 있어서 못 만들 때도 있는데 그럴 땐 두 끼 정도 같은 거 먹이게 된다. ^_^)

이유식 양을 늘리려고 간식을 좀 줄였다.

하루에 치즈는 1/4 장 정도에 쌀과자 2~3개, 사과당근주스나 배즙, 또는 참외즙이나 수박 (찬 성질이므로) 아주 조금.

치즈는 나트륨 함량이 제일 적은 매일 상하 우리아이 첫치즈(?)를 주고 있다.

 

엄마, 맘마 안에 뭐 넣어서 맛이 이래요? +_+  

 

 

* 후기이유식 잘 먹이는 법:

1. 다양한 이유식 재료를 사용한다.

우앙이가 최근에 이유식을 잘 안 먹으려 해서 주재료를 좀 추가했다.

엄마가 주신 새우랑 꽃게살을 발라 이유식으로 만들어 주었더니 별다른 알러지 반응 없이 그럭저럭 먹었다.

흰살 생선인 대구살이나 가자미살 먹이기를 일본 원전사고 때문에 좀 미뤘었다.

만 9개월쯤엔 흰살 생선을 먹어야 할 것 같아 찾아보니 기니아산(아프리카산) 냉동 가자미가 있는 것 아닌가.

그래서 그걸로 먹이고 있다. 생물보다 맛이 덜하겠지만 좀더 안전한 재료로.


2. 죽보다 무른 밥과 국수를 시도한다.

우앙이가 끈적한 죽보다 시험삼아 준 밥알 몇 개를 더 잘 받아먹는 것 같아서 어제부터 무른 밥으로 바꾸었다.

금방 한 밥이 제일 맛있기는 하나, 매끼니마다 밥을 할 수는 없는 노릇이므로,

압력전기밥솥에 평소 넣는 물의 양 2배를 넣어 무른 밥을 하고 밀폐용기에 넣어 냉장고에 보관하면 된다. 

참기름과 양파즙에 재놓은 다진 고기를 볶고 다진 야채를 물에 볶아 익힌 다음, 무른 밥과 육수를 투하해서 끓이면 완성.

삐뽀삐뽀 이유식에 나오는 고기국수도 잘 먹는다.

난 샘표 저렴한 국수를 먹지만 우앙이에게는 국산쌀 함유 높은 유기농 소면을 주고 있다.

 

3. 육수를 만들어두었다가 이유식에 넣는다.

다른 블로그에서 보았는데 물 1.5L 가량에

쇠고기 양지 100g, 파 조금, 양파 1/4개, 무 (양파 양만큼), 표고버섯 두어장, 당근 몇 조각, 배추 몇 조각, 양배추 몇 조각

을 넣고 끓인다. 팔팔 끓으면 불을 낮추고 40분~1시간 정도 우려낸다.

식혀서 위에 뜨는 기름은 걷어내서 버리고 (면보를 이용해서 걸러내도 좋다)

모유저장팩에 200ml 정도씩 얼려두었다 하나씩 꺼내쓰면 좋다. 

자기 전에 한 팩을 냉동실에서 냉장실로 옮기면

다음날 액체상태가 되어 이유식 만들 때 쓸 수 있다.

이 육수로 이유식을 만들었더니 우앙이가 이유식을 잘 받아먹는다. 우와! 뭐, 아직까지는 그렇다. ㅇ_ㅇ

 

* 우앙이가 잘 먹는 이유식 메뉴, 입맛 없는 아가를 위한 이유식 (계속 업데이트됩니다 ㅎ)

감자옥수수우유죽 (삐뽀이유식에 있음. 난 양파도 조금 넣는다. 우앙이 이거 잘 먹는다)

고기야채국수 (삐뽀이유식에 있음. 우앙이 아빠의 말을 빌리자면, 국수를 흡입/ 흡수한다고 ㅋㅋ)

감자사과치즈무른밥 (다른 블로그에서 본 메뉴인데 좀 잘 먹어줄까 해서 만들어줬는데 이것도 꽤 성공~)

닭타락죽 (이유식 잘 안 먹으려 해서 검색해서 만들어줬는데 이것도 아주 잘 먹는다. 닭고구마타락죽도 만들 예정)

크림소스소면 (고기 야채를 잘게 다져 볶은 후, 분유와 삶은 계란노른자, 치즈 넣어 5분이상 삶아 자른 국수와 섞어준다)

쇠고기가지연두부밥 (난 고기에 양파를 좀 넣는다. 그냥 두부는 뻑뻑한데 연두부는 역시 갑. 우앙이가 그릇을 싹 비웠다)

대체로 고기, 야채, 밥을 함께 끓이고 분유 넣고 치즈 넣어주면 잘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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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야채
꽃게살야채죽
쇠고기버섯아욱

꽃게살야채죽
쇠고기버섯아욱
감자사과치즈밥

감자사과치즈밥
쇠고기야채국수
쇠고기무당근밥

       

꽃게 좀 비려서 양파즙 같은 걸 넣어도 좋겠다.

 

역시 쇠고기와 무는 어울린다. 국수는 짧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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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사과치즈밥쇠고기무당근밥쇠고기무당근밥

쇠고기야채국수  닭고기난자완스 계란두부야채찜

계란두부야채찜 닭고기난자완스새우아욱죽

새우아욱죽      쇠고기밤무른밥  흰죽 

쇠고기김무른밥쇠고기밤무른밥사과감자치즈밥 

닭타락죽           감자사과치즈밥  쇠고기김무른밥

감자사과치즈밥 닭타락죽

만들 시간 없어 같은 거 먹였다.

닭고기난자완스 찰지지 않아서 국물에 다 흐트러짐. 대략 낭패.

계란두부야채찜은 연두부가 훨씬 부드럽겠다. 육수도 넣고!

편도선에 피가 살짝 나서 이유식 제대로 못 먹음 

오늘도 조금만 먹음. 몇 술 먹다 뱉어냄.

닭타락죽 잘 받아먹음. 닭고기와 양파 조금, 육수, 분유로 만듦.

생사과는 변비에 좋고, 익힌 사과는 변을 되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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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타락죽           옥수수감자죽

옥수수감자죽    크림소스소면    닭고기바나나밥

크림소스소면    닭고기바나나밥  가지연두부밥 

닭고기바나나밥 크림소스소면     가지연두부밥 

가지연두부밥
닭고기고구마밥
감자사과콜리밥

닭고기고구마밥 감자사과콜리플라워밥

콘치즈죽         쇠콩나물두부밥

생옥수수 익히는데 오래 걸림. 미리 쪄서 알알이 떼어 냉동보관.

크림소스소면 잘 먹는다. 달걀 노른자 으깨서 넣는게 포인트.

두부는 역시 연두부를 써야 한다. 일반 두부는 향이 별로다.

어제랑 똑같은 메뉴

브로콜리 들어간 이유식을 거부해서 콜리플라워로 대체함.

 

옥수수 갈고 무른밥 넣어야 하는데 같이 갈았더니 풀죽됨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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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콩나물두부밥 닭감자그라탕    가자미콜라비밥

쇠콩나물두부밥 닭감자그라탕    가자미콜라비밥

닭감자그라탕    가자미콜라비밥

완두콩스프      쇠고구마가지밥   닭야채크림국수  

완두콩스프      쇠고구마가지밥  닭야채크림국수

쇠고구마가지밥 단호박매쉬      새우야채밥

쇠고구마가지밥 단호박매쉬        새우야채밥

가자미 쪄서 일일히 손으로 훑으며 가시 고르기 어렵다. ㅠ

콩나물은 머리와 꼬리 떼고 가운데만 사용. 아삭거리는 식감 좋음.

 

오, 쇠고기를 참기름과 양파즙에 재서 달달 볶았는데 숯불맛 난다. 

크림소스는 묽은 것보다 되게 하는 것이 면이랑 잘 어우러져 맛있다.

새우를 더 넣었더니 맛있다. 양파, 당근, 애호박도 넣고.

마스터기로 했더니 단호박매쉬가 너무 묽게 된다. 스팀 후 물기 빼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