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이 교차하는 거리
내가 좋아하는 장소는 당신과의 우연을 선물한 거리, 당신
을 만난 우연의 거리, 당신이 날 향해 다가와 준 우연이 교
차하는 거리입니다. 우리는 자주 서로와 교차합니다. 우연
히 만나 우연히 사랑하고 우연히 멀어진 후 우연히 재회합
니다. 우연히 엇갈리게 되는 것입니다. 다시 당신을 만나
거리를 걷고 싶습니다. 이제는 그냥 지나치지 말고, 지나
치거나 엇갈려 돌아서지 않고, 단란한 거리 위에서 당신과
마주 서고 싶습니다. 행복하게 웃고 싶습니다. 당신과 함
께하고 싶습니다.
당신은 여행자입니까?
쉬워 보이지 않는 길을 따라 오래 걸었던 적 있습니까? 무작정한 여행을 떠나 본 적 있습니까? 일상을 이유로 떠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여행은 일상을 까닭으로 떠나는 것입니다. 일상을 버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일상을 위해 떠나는 것입니다.
현실을 포기하는 사람은 여행자가 아닙니다. 여행자는 인생을 이해하고 자아를 사랑하는 사람, 여행을 통해 일상을 정돈하고 여행에서 돌아와 더 나은 일상을 조성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중간 건너뛰고......)
서로의 여행을 곁에 앉히고 오래 이야기를 나눌 것입니다.
밤늦도록 행복할 것입니다.
Epilogue 그대에게
사랑합니다.
비 내리는 사막의 새벽보다 당신을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삶의 지경이 한순간에 솟구쳐 경이롭게 번쩍이던 사막의 황혼보다 당신을 사랑합니다.
다음 여행은 당신과 함께하는 여행이 될 것입니다.
당신과 손잡고 떠나는 여행이 될 것입니다.
당신과 함께하는 여행.
아프리카와 비 내리는 소금 사막에 이은 테오 에세이의 세 번째 여행.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참
행복합니다.
[테오의 여행 에세이 - '당신의 소금 사막에 비가 내리면' 중]
#1.
우연히 만난 누군가와,
서로를 알아보고,
함께 여행을 가겠다고 이야기.
그리고 던지는 사랑고백. 멋지다.
#2.
점심시간.
노란 병아리옷을 입고 재잘재잘 떠드는 유치원생이 가득했던,
눈 속 깊이 아늑하게 담기는 햇빛 부서지는 물이 흐르는 청계천을 따라 거닐다가.
우연히 얻게 된 책.
화영 드림
내가 좋아하는 장소는 당신과의 우연을 선물한 거리, 당신
을 만난 우연의 거리, 당신이 날 향해 다가와 준 우연이 교
차하는 거리입니다. 우리는 자주 서로와 교차합니다. 우연
히 만나 우연히 사랑하고 우연히 멀어진 후 우연히 재회합
니다. 우연히 엇갈리게 되는 것입니다. 다시 당신을 만나
거리를 걷고 싶습니다. 이제는 그냥 지나치지 말고, 지나
치거나 엇갈려 돌아서지 않고, 단란한 거리 위에서 당신과
마주 서고 싶습니다. 행복하게 웃고 싶습니다. 당신과 함
께하고 싶습니다.
당신은 여행자입니까?
쉬워 보이지 않는 길을 따라 오래 걸었던 적 있습니까? 무작정한 여행을 떠나 본 적 있습니까? 일상을 이유로 떠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여행은 일상을 까닭으로 떠나는 것입니다. 일상을 버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일상을 위해 떠나는 것입니다.
현실을 포기하는 사람은 여행자가 아닙니다. 여행자는 인생을 이해하고 자아를 사랑하는 사람, 여행을 통해 일상을 정돈하고 여행에서 돌아와 더 나은 일상을 조성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중간 건너뛰고......)
서로의 여행을 곁에 앉히고 오래 이야기를 나눌 것입니다.
밤늦도록 행복할 것입니다.
Epilogue 그대에게
사랑합니다.
비 내리는 사막의 새벽보다 당신을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삶의 지경이 한순간에 솟구쳐 경이롭게 번쩍이던 사막의 황혼보다 당신을 사랑합니다.
다음 여행은 당신과 함께하는 여행이 될 것입니다.
당신과 손잡고 떠나는 여행이 될 것입니다.
당신과 함께하는 여행.
아프리카와 비 내리는 소금 사막에 이은 테오 에세이의 세 번째 여행.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참
행복합니다.
[테오의 여행 에세이 - '당신의 소금 사막에 비가 내리면' 중]
#1.
우연히 만난 누군가와,
서로를 알아보고,
함께 여행을 가겠다고 이야기.
그리고 던지는 사랑고백. 멋지다.
#2.
점심시간.
노란 병아리옷을 입고 재잘재잘 떠드는 유치원생이 가득했던,
눈 속 깊이 아늑하게 담기는 햇빛 부서지는 물이 흐르는 청계천을 따라 거닐다가.
우연히 얻게 된 책.
지금의 나는... 일상을 덧붙여, 떠날 수 있을까
고등학교 시절, 내가 테오로 불릴 뻔했다는 것을 기억해냈다.
가을 밤.
검은 하늘을 바라보며 느끼는 바람은. 정말로. 행복하다.
우연히 얻은 행복.
그리고, 우연히 기억해낸 행복.
화영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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