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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와 나들이

두 번째 다녀온 하늘공원 억새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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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좋더라고요.

이런 하늘 높고 파란 가을 날씨를 볼 수 있는 날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이 무척이나 아쉽네요.

그리고 그에 따라, 월급 날도 금방이다. 므흣. (-_-v)

저야 입출금 통장 잔고가 항상 일정하다보니, 월급날이라고 해서 특별히 좋은 느낌(?)은 없지만. 그래도 월급날. 므흣. (-_-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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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공원에 퍼질러 앉아서 찍은 사진입니다.
나무는 첫 번째 사진처럼,
하늘은 두 번째 사진 (LCD 화면에서는 하늘 파랗기가 적당해 보였는데, 모니터는 좀 우중충합니다만. ^^) 처럼 나오면 딱 좋았을텐데요.

그러고보면, 저렇게 밝기 차이가 많이 나는 두 피사체를 한 번에 찍을 때 두 부분 모두 제대로 보이도록 찍을 수 있는 이론인 Zone System을 창안해낸 아담스는 참 멋진(?) 사진작가입니다. ㅇ_ㅇ

세 번째 사진은 뽀샵질을 적당히 했더니, 둘 다 조금씩 살긴 했는데 뽀샵 내공이 부족하여 아직은 즐!






















일부 필름 카메라 유저들 중에는 뽀샵 처리한 디카 사진을 뽀샵질이라고 한 수 아래로 보는 사람들도 있는데, 사진 인화할 때도 뽀샵질에 준하는 밝기 조절, 콘트라스트 조절, 트리밍, 버닝 같은 거 다 한답니다.

물론 그 과정이 무지 골치아프고 맘대로 나오지 않으며, 제대로 된 결과물은 필름 쪽이 압도적으로 멋지다는 장점이 있긴 하지만,
덧붙여서 원본이 안좋으면 뭔 짓을 해도 안되는 필카와...
원본이 안좋아서 그리면 되는 뽀샵질의 차이가 있긴 하지만...

그래도 어렵게 해야만 수준높은 예술작품이다라는 사고는 즐!

잡설은 이제 그만~


하늘공원에는 두 번째 가는데, 이번에는 사진에 바람을 담고, 덧붙여서 수채화같은 이미지를 한 번 내어보고 싶었습니다.

발로 찍은 개발 새발 사진이라서, 사진 설명은 생략.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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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진은 풍차 위치가 억새풀이랑 겹쳐서 구도가 즐! -_- 아깝다.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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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도 살고 억새도 살리고, 바람도 담아볼까 고민을 하다가...
함께 담았는데 바람이 조금 덜 불었습니다. -_- 이래서 LCD 화면이 있으면 안좋아... 필름은 잘 나올지 아닐지 모르니까 무작정 한 컷에 한 통 찍어버리는 짓거리(돈ㅈㄹ -_-) 을 해버리는데요. 빙긋. 좀 더 수전증이 필요했나.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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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나온 사진이 위 사진인데, 손 삼각대로 1/2초 노출 주면서 바닥에다 스트로브를 때려 반사광으로 억새풀의 고정 이미지를 만들었습니다. 풍차가 윗 사진처럼 나오고, 바람이 좀 더 불어서 억새 뒤가 퍼졌어야 되는데, 역시 즐! -_-

한 방 더 만들어보려고 했더니, 추우니까 하산(?)하자는 갈굼 덕에... 완성품은 내년으로 넘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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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서명 이미지로 써먹으려고  하늘의 달을 펜삼아서 카메라로 쓴 '화영'입니다.첫 번째 사진은 구름이 좀 보이는군요. 연습 더해야겠다. 웬 이런 악필. 콜록...























좋은 날.
좋은 날씨였답니다. ^^